Ronnie James Dio 를 그리워하며~ ◈ 기타

   - Update 2010. 5, 22 (토)

   'Ronnie James Dio' 를 처음 접한 시기는 대략 1980년..

   단층짜리 8평에 살던 우리집이 옆집과 통합되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짓고 옮긴지 벌써 30년전이다.

   이사하며 전축이 하나 들어섰는데 누님들 방에서 간혹 팝송들이 흘러나왔고,
   그중 여러곡이 마음에 들었겠지만 특히나 'Rainbow' 의 'The Temple Of The King' 이
   마음에 들어온 것은 국민학교 4학년 눈에 비춰진 쟈켓의 동화스러움도 이유인거 같다.

   당시에는 동네에 무지개도 종종 등장했었으니 동심과 어우러져 누군지는 몰랐지만,
   테이프에 녹음해서 종종 듣고는 했다.

   중학교를 들어가면서 FM 라디오 위주로 음악을 듣던 나에게 획기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집에서 레코드점을 시작하였다.

   자연스럽게 라이센스 음반들을 아무 제재없이 들어볼 수 있었고,
   음악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디오옹과의 운명스러운 만남(?) 은 'Black Sabbath' 의 'Technical Ecstasy' 음반을
   듣고 좋아서 다른거 뭐 없나 살피다가 'Black Sabbath, Vol. 4' 그리고
   내 청취 이력에 가장 훌륭한 라이브음반으로 기록될 'Live Evil' 을 접하면서였다.

   비록 2장짜리를 1장으로 만들어 버린 초유의 라이센스였지만, 디오옹 추적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한 음반이 되었다.

   그후로 부터... 30여년이 지난 2010년 67세를 끝으로 배고픈 천국으로 떠나버렸다...

   - Ronnie James Dio Discography

   'Rainbow' 이전의 활동은 내게는 베일에 쌓여있다.
   그나마 'Elf' 시절의 1874년 작품 'Carolina County Ball' 음원을 구해서 들어본 정도..

   디오옹의 시작은 나에게 'Rainbow' 부터다..

   1975 08, - Ritchie Blackmore's Rainbow
   1976 07, - Rising
   1977 07, - On Stage
   1978 03, - Long Live Rock 'N' Roll
 

   정규스튜디오 3장에 라이브 음반이 1장.. 총 4장이 발매된 시기..
   물론 부트랙들이 몇개 있지만 패스..

   그간의 소문으로 접한 'Ritchie Blackmore' 의 성격상 정규작 3장은 많은편이라 느낀다.
   물론 'Rainbow' 의 전성기 파트였고, 디오옹에 빠지기 충분한 음반들이었다.

   1집이 리치의 솔로작처럼 느껴졌다면, 'Cozy Powell' 이 가담하기 시작하는
   2집 'Rising' 이 이시절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디오옹이 무슨 연유로 팀을 떠난간지 알 수 없다.

   술값으로 둔갑했는지 아무리 찾아도 1,4 집의 LP 행방이 묘연하다.
   1980 04, - Heaven And Hell
   1981 11, - Mob Rules
   1982 12, - Live Evil


   오지가 떠난 'Black Sabbath' 입단.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당시 암울함의 대명사였던 이팀에 다소 밝은 목소리의
   소유자인 디오의 합류는 분명 우려가 많았을 텐데.. 허어~

   'Heaven And Hell' 국내 라이센스에서는 담배가 없어졌던걸로 기억되는데,
   역시 현재 남아있는 LP 는 없다.

   아이오미의 암울함과 디오옹 특유의 밝음이 절묘하게 교차되는 멋진 시절이다.

   1980년대 초반 워낙에 득세했던 헤비메탈이라 그런지 팔아서 술값으로 땡겨 써 버린 음반중
   디오옹 앨범이 많았나보다.. 남아있는게 별로없다.

   정규작 단2개와 라이브 1매를 선사하고 80년대를 아우른 후 자신의 팀 'Dio' 로~
   1983 05, - Holy Diver
   1984 08, - The Last In Line
   1985 10, - Sacred Heart
   1986 10, - Intermission (EP)
   1987 08, - Dream Evil
   1990 05, - Lock Up The Wolves
   1991 10, - Diamonds, Best Of Dio


   이제는 고전이 되었는가..

   2005년에 발매되고 국내에는 2008년에 수입된 We Rock 중에서...
   1984년 8월 'Live In Holland' - 'Rainbow In The Dark'
  

   1986년 아프리카 돕기에 헤비메탈 선수들도 참여하는데 디오옹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Stars' 는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한자리에서 한뜻으로
   모인 최초이자 마지막이 아닐런지...  

   'Vivian Campbell' 이 아니고 'Jake E. Lee' 가 데뷰작에 모습을
   보였더라면 어찌됐을까.. 여튼 그는 'Ozzy Osbourne' 을 선택했고
   디오옹은 비비안을 건졌으니 승자는 오지가 아니고 디오옹인 건가...
   'Intermission' 까지 이어진 스트레이트 훅..
  
   'Craig Goldy' 시절부터 조금 멀어져가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 음악적 소스가 내게는 거의 없는 상태여서
   왜 'Black Sabbath' 음반에 참여했는지 알수는 없다.
   엑기스를 'Intermission' 음반까지로 여기고 있는 나 이므로..

   1992 06, - Dehumanizer

   이후의 음반은 ;
   1994 01, - Strange Highways
   1996 10, - Angry Machines
   1998 02, - Inferno, Last In Live
   2000 02, - Magica
   2000 10, - The Very Beast Of Dio
   2001 04, - Anthology Vol Two
   2002 05, - Killing The Dragon
   2003 05, - Anthology, Stand Up And Shout
   2004 08, - Master Of The Moon
   2005 02, - Evil Or Divine
   2005 10, - Metal Hits
   2006 04, - Holy Diver Live


   1990년이후 정규작품은 5장에 불과하다..
   암흑기를 탈출하기 힘들었으리라..

   공식적으로 'Black Sabbath' 라는 팀명을 사용할 수 없는 이들의 명칭은
   'Heaven And Hell' 로 정해지고 편집, 라이브, 정규작 1장씩을 남겨둔채
   작별을 고했다..
   2007 04, - Black Sabbath, The Dio Years
   2007 08, - Live From Radio City Music Hall
   2009 04, - The Devil You Know

   가장 최근의 모습인가.. 2009년 Rockpalast Show..


   
   너무도 멋진 음반들을 남겨주신 'Ronnie James Dio' 에게 감사드린다~    
 
     

        

  


덧글

  • 칼라이레 2010/05/22 22:24 #

    그나마 'Elf' 시절의 1874년 작품 'Carolina County Ball' 음원...

    과연 마신께서는 120여년 전부터 헤비메탈을 때리셨던 것이로군요! (야)
  • focus 2010/05/27 11:34 #

    오타가 있었군요..;;
    근데 1874년 어구가 더 느낌이 좋아서 그냥 패스;;
  • 콜드 2010/05/22 22:28 #

    Rest in Peace ;ㅁ;
  • focus 2010/05/27 11:34 #

    Rest in Peace..
  • 여름 2010/05/23 12:27 #

    Long Live RnR, King Of RnR, RnR Children등 닭살돋는 제목으로 멋진 노래를 불러주던 사람.
    Rainbow라는 맑고 아름다운 단어로써 훌륭한 노래를 많이 만들어준 사람.
    편히 쉬시길.
  • focus 2010/05/27 11:35 #

    2주 정도 멋지게 다시 들었습니다..
  • 젊은미소 2010/05/23 13:39 #

    역시 포커스님답게 디오 디스코그래피 완결이군요. ^^)d 제 기억으로는 디오가 처음 국내에 알려지게 된 건 리치 블랙모어 솔로 1집이 Temple of the King의 인기를 업고 라이선스로 발매되면서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있다가 헤븐 앤 헬이 나왔고 정작 레인보우 2, 3집 및 라이브 앨범은 조금 뒤에 나왔죠. 맙 룰즈 앨범은 아마 안 나왔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느꼈던 거지만 레인보우 및 새버쓰의 걸작 앨범들을 포함해서 80년대 초반 영국 메탈은 프로듀서 Martin Birch가 주름 잡았다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듭니다.
  • focus 2010/05/27 11:36 #

    Temple of the King 은 지금 들어도.. 리메이크된 것도
    모두 좋아합니다.. 소속된 밴드 시절 음반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 여행 2010/05/24 00:03 #

    그가 없는 자리에 남은 것은 음반들이군요. 탐나는 컬렉션입니다.
    아마 고등학교때 처음 그의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헤비메탈은 친구 중에 헤비메탈을 워낙 좋아하는 녀석이 있어서 고등학교때 제대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귀를 때린 게 바로 로니 제임스 디오와 롭 헬포드의 보컬이었습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보컬을 들으면서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런데 이제 그가 가고 없다니. 시간도 무심하시지.....
  • focus 2010/05/27 11:37 #

    남은 음반들이 그의 멋진 음악을 저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 다이고로 2010/05/24 09:46 # 삭제

    외모는 중세를 배경으로한 판타지물의 괴팍한 흑마술사 같이 생기셨지만
    정말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셨습니다. 지난주는 디오만 줄창 들었네요...흑
  • focus 2010/05/27 11:38 #

    외모와 목소리가 쉽게 매치가 되지 않는 멋진 보이스..
  • 나는나 2010/05/24 17:41 # 삭제

    67세. 너무 빨리 갔네요.
  • focus 2010/05/27 11:38 #

    그러네요..
  • 후키맨 2010/05/26 11:25 # 삭제

    아,,,아름다운 보이스를 떠나보내려니,,,
    꾸부정하게 관객들을 바라보며 무대 위에서 보여주신 카리스마는 역시 최고였습니다...
  • focus 2010/05/27 11:38 #

    배고픈 천국으로 ~
  • 4천만 2010/05/28 10:52 # 삭제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하세요.
  • focus 2010/05/28 12:36 #

    감사합니다..^^